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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

도비산 부석사

 

 영주 부석사와  창건설화가 같은 서산 부석사. 이곳은 지명조차 부석면이다. 서산 부석사 방문은 두 번째라 낯설지 않았으나, 7-8년 만이라 예전의 느낌과 조금은 달라 보였다. 고풍 찬연한 영주 부석사의 절집 같은 예스러운 건축물들은 보이지 않았다. 도비산 중턱에서 자연스러운 산비탈을 의지하여 두 단으로 조성한 절집들은 서쪽 부남호와 간척지를 향하고 고즈넉이 앉았다. 종무소 왼편으로 뚝 덜어져 템플스테이로 쓰인다는 예전 새 건물의 목재들이 그 사이 빛이 바래 제법 세월의 연륜을 느끼게 하는 듯하다.

 

극락전 옆에 있는 부석사 표지석

 

  주차장 바로 위 사자문과 전통 찻집. 사자문으로 들어가면 계단이 제법 가팔라서 전통찻집 앞으로 들어갔다. 

 

전통찻집 옆의 지붕이 날아간 휴게소.

 

위로 올려다본 회랑과 종루, 설법전

 

종루

 

 설법전 처마 사이로 보이는 마애불, 최근에 조성한 듯, 부처님 부조가 새롭다.

 

종루 아래 풍경

 

 설법전 위에 있는 용왕각, 산신각, 선묘각. 한 세 칸짜리 한 건물에 칸칸이 모셨다. 맨 오른쪽이 의상대사를 짝사랑하다 그 뜻을 이루지 못하자 죽어서 의상대사를 도왔다는 중국 처자 선묘 낭자를 모신 선묘각이다.

 

 실례인 줄 알면서도 살며시 문을 열고 들여다본 선묘각 안의 선묘 낭자.

 

선묘각 뒤의 바위. 영주 부석사의 부석과 닮은꼴이었다. 이 돌에 대한 설명은 없었으나 나름대로 설화를 생각하며 선묘 낭자가 들어 올렸다는 부석으로 상상해 보았다.

 

  최근에 새긴듯한 마애불

 

  마애불 앞 서쪽의 부남호와 간척지

 

마애불 측면 아래 설법전

 

설법전 후측면의 마애불

 

창건 설화

 

극락전과 종무소

 

 극락전 아래 전통 찻집

 

종무소와 극락전

 

템플스테이를 위한 선원, 꽃잎과 꽃이 서로 공존할 수 없다는 상사화가 탐스러웠다.

 

부석사를 돌아 나오며 뒤돌아본 원경

 

주차장 바로 위의 찻집과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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