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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태평양의 관문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역시 다섯 시간 정도 소요되는 여정이었다. 별 변화 없이 지평선 한가운데 곧게 일직선으로 뻗은 프리웨이, 시차 덕이겠지만 단조로운 풍경 때문에 더 많이 졸았을 것 같다. 미서부의 대표적 도시 LA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유명한 MLB 야구 라이벌인데, 도시의 규모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서부에 시애틀과 샌디에이고도 있지만, SD는 전력이 약해서 LA나 SF의 라이벌은 못된다. 해마다 강력한 파워의 다저스와 자이언트가 용호상박처럼 자웅을 겨루니, 두 도시의 재력과 후원이 그만큼 대단하기도 하겠다. 내가 재미있게 보았던 70년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티 해리'  그리고 90년대 니콜라스 케이지의 '더 록', 얼마 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화려한 액션 씬들이 이곳의 금문교와 알커트레즈 섬을 배경으로 한 것들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렇게 보고 싶었던 서부의 도시였다. 

  도중 캘리포니아에서 유명하단 햄버거 집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매장에서 먹는 사람보다 차를 타고 들어가 사 먹는 사람들이 더 많아, 아예 종업원이 태블릿 PC를 들고 입구에서 주문을 받고 있었다. 햄버거의 본고장답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IN-N-OUT 햄버거 상점, 바람이 몹시 부는데도 자리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먹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가 가까워지자, 예쁜 숲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내로 접어드는 고가도로에서 보이는 알 커트 레즈 섬과 금문교

 

  샌프란시스코의 대명사처럼 유명한 케이블 전차길

 

 지붕 없는 시내투어 버스

 

  차이나 타운, 이웃엔 좀 더 세련된 이탈리아 타운이 있었다. 

 

해안 도시답게 높고 낮은 구릉지대가 많았다.

 

  캘리포니아 해안 부둣가

 

  수많은 물개들이 햇볕을 즐기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크루즈(유람선) 부두,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면 금문교 아래까지 갔다가 회항하여 알카 레즈 섬을 돌아 들어온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 이 다리를 짓다 희생한 중국인 노동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금문(金門)이라 이름 지었다. 이 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태평양이다. 우리나라 동해와 바다로 맞닿은 곳이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다리

 

  악명 높은 감옥으로 유명한 엘커트레즈섬, 지금은 공원으로 지정되어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마피아 두목인 알 카포네 등 흉악범들을 주로 수감했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예술의 전당, 바람이 차가웠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와 성인식을 즐기고 있었다. 

 

  금문교

 

  금문교를 건너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숙소인 Crowne Plaza Union City Hotel

 

  모처럼 이곳에서 숙면하고 조반까지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