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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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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헐리우드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가는 길, 높은 산맥을 넘자 드넓은 호수가 나타났는데 인공저수지였다. 이 저수지의 물은 평야를 가로지르는 수로를 따라 캘리포니아 농경지로 스며든다. 지평선만 이어지는 평원지대에 목초지, 또는 포도, 아몬드 농장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 고속도로 휴게소, 휴게소엔 화장실 건물 하나만 달랑 서 있다. 그것도 임시로 세워놓은 가건물처럼 그 구조도 매우 간단했다.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드디어 LA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나는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놀이동산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가족 연간회원권을 사서 수시로 다녔었지만, 애들이 중학생이 된 이후로 흥미조차 두지 않았다. 빠른 속도로 달리며 회전하고 수직강하 하는 롤러코스트는 어지러워 감히 타지도..
태평양의 관문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역시 다섯 시간 정도 소요되는 여정이었다. 별 변화 없이 지평선 한가운데 곧게 일직선으로 뻗은 프리웨이, 시차 덕이겠지만 단조로운 풍경 때문에 더 많이 졸았을 것 같다. 미서부의 대표적 도시 LA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유명한 MLB 야구 라이벌인데, 도시의 규모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서부에 시애틀과 샌디에이고도 있지만, SD는 전력이 약해서 LA나 SF의 라이벌은 못된다. 해마다 강력한 파워의 다저스와 자이언트가 용호상박처럼 자웅을 겨루니, 두 도시의 재력과 후원이 그만큼 대단하기도 하겠다. 내가 재미있게 보았던 70년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티 해리' 그리고 90년대 니콜라스 케이지의 '더 록', 얼마 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화려한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