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8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복궁 비 온 뒤 날씨가 맑아 가시거리가 좋았다. 날씨 탓에 모처럼 카메라를 꺼내 들고 경복궁으로 나들이 나갔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여름 한낮임에도 그리 덥지 않았다. 토요일이라 경복궁에는 한복 입은 관광객들이 많아서, 곤룡포를 비롯해서 다양한 한옥입은 사람들이 차고 넘쳤다. 그런데, 대부분 여자들 치마저고리는 개량한복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치마 안에 둥근 철사 링을 넣은 것이 대부분이라 눈에 거슬렸다. 외국인들의 고궁 나들이에 어울리지 않는 한복들이라 변질되어서 이상하게 번지는 세태를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근정문에 들어서서 상냥하고 자상한 문화해설사를 만나, 어린아이처럼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알지 못했던 고궁에 얽힌 이야기들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한 가지 유감스러운 것은 임금님의 산책 공원인 향원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