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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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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리 순국지 1919년 4월 15일 일제가 화성시 제암리 교회에 마을 주민 23 명을 가두고 학살하고, 제암리 민가 30여 가구에 방화하여 마을을 폐허로 만들었다. 3월 31일 발안 장터 독립만세 운동 이후 이 지역에 번지는 만세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자행한 일제 헌병들의 만행이었고, 인근 인근 마을 팔탄면 고주리에서도 남자 6명을 학살했다. 사건 후에도 일본헌병의 심한 감시로 희생자의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으며, 4월 17일 의료선교사 스코필드가 유골들을 향남면 도이리 공동묘지 입구에 안장했다. 언더우드는 참사현장을 돌아보고 보고서를 작성해 미국으로 보냈으며, 스코필드는 일본헌병 몰래 현장사진을 찍어 미국으로 보내 일제의 야만행위를 국제사회에 여론화시켜 비판하였다. 이후 1980년대 초 도이리에 매장한 순국열사들의 유..
화성시 우리꽃식물원 처음 방문한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이었다. 식물원 안에는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백두산 등에서 자생하는 우리나라 꽃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간절기라 꽃들이 만발하는 시기가 아니어서,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아름다운 우리 꽃들을 즐기기 위해선 꽃들이 만발하는 5월쯤이 좋을 듯했다. 아쉬움으로 식물원 내부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화원 밖도 조경이 뛰어나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편안하게 반나절은 즐길 수 있었다. 원두막 같은 정자들과 평상들이 곳곳에 있어서 돗자리를 가져가면 쾌적한 힐링이 절로 될 듯했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모기장까지 가져와 원두막에 두르고 한낯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었다. 꽃들의 종류가 많고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아서 동선을 따라 지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