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韓國의 城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

  남쪽에선 호우가 내린다는데, 여긴 날씨가 너무 맑고 고왔다. 가시거리도 멀어서 모처럼 독산성에 올랐다. 유물발굴 작업 때문에 서북쪽 성벽에 비닐을 덮고 울타리를 쳐서 출입을 막았다. 북쪽 암문부근에서 산 가운데 길로 우회하여 세마대에 올라 동남쪽 성벽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아왔다. 공교롭게 산 위에 오르자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들어 곧 비라도 쏟아질 것 같았으나,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게 답답해서 한적한 곳에선 마스크를 벗어 들고 걸었다. 사람을 마주치면 마스크를 쓰고 지났는데, 마스크 없이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남보다 나를 위해 쓰고 다닌다고 생각하고 답답함을 참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는 것 같다.  

 

  모처럼 독산성 길을 걸으면서 북으로는 관악산, 동편으로 동탄시가, 남쪽으로 탁 트인 평택벌판을 바라보며 답답함을 씻어낼 수 있었다. 

 

  독산성 서문

 

  북쪽으로 오르는 길

 

  서남쪽 성벽길

 

  서문과 서쪽 성벽

 

  북쪽 성벽에서 바라보는 전망, 멀리 광교산 너머 관악산까지 시원하게 보였다.

 

  유물발굴 작업중인 북쪽 암문

 

  독산성 정상에 있는 전투 지휘소인 세마대, 임진왜란 당시, 왜군 포위망 속에서 이곳에서 권율 장군이 지휘하는 군사들이 말 등에 쌀을 부으며 말을 씻는 것처럼 위장하여 왜군들이 성안에 식수가 풍부한 것으로 판단해서 포위망을 풀었다고 전한다.

 

  성의 동쪽 동탄신도시

 

  세마대 아래 있는 보적사

 

  보적사 출입문으로 사용하는 동문

 

  보적사 아래 주차장

 

  동쪽에서 남으로 내려가는 성벽

 

  독산성 남문

 

  남쪽 성벽

 

  서쪽 성벽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주출입문인 남문

 

 

'韓國의 城'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계족산 황톳길과 계족산성  (4) 2021.04.24
공주 공산성 한 바퀴  (2) 2020.11.26
화성시 당성  (1) 2020.05.13
용인 처인성  (2) 2019.10.09
항왜전적지 독산성  (2) 201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