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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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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현충사
팔달문과 화홍문, 방화수류정 수원화성 남대문인 팔달문- 그런데 현판이 없다? 수원화성 북수문인 화홍문 수원화성 동북각루(방화수류정)와 용연 동북포루
여주 신륵사의 가을
대관령 하늘목장 아침 날씨가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여전히 좋지 않았다. 리조트 안내 데스크에서 얻어온 홍보물을 보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행선지를 하늘목장으로 정했다. 전에 선자령을 트랙킹할 때 눈발치로 봤던 곳이기도 했다. 리조트 안에서 게으름을 실컷 떨다가 퇴실 시간에 즈음해서 목적지로 떠났다. 구불구불 산길을 돌고 돌아 30여분 소요되었다. 주차장엔 이미 많은 차량들이 가득 차 있었다. 입장료 6000원, 트랙터 포장마차 7000원이니 관람료가 지나치다 싶었다. 목장을 운영하면서 부가적으로 체험농장을 하는 것인데, 어찌 보면 주객이 바뀐 것 같다. 놀이공원이 아닌 목장이라면 차라리 적당한 입장료에 농장의 생산물을 다양하게 가공해서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할 텐데, 아예 안전한 수익을 위해 다소 과한 요금을 책정했는지..
용평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 주말에 처남의 도움으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바람 쐬러 나갔다가, 용평리조트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발왕산에 올랐다. 일본을 강타한 태풍 하비기스의 영향으로 구름이 내려앉아 안갯속을 헤매다가 비만 맞고 내려왔다. 케이블카 왕복 요금이 성인 2만 원이어서 그리 싼값은 아니었다. 일부 카드(BC, 농협, 국민카드)를 사용하면 25% 할인해 준다. 케이블카 손님들이 의외로 많아 놀랐다. 케이블카는 3.7킬로미터로 긴 편이어서 그 규모가 대단했다. 중국 장가계 천문산 케이블카보다는 덜했지만, 편안하게 앉아서 해발 1458미터를 오를 수 있었다. 설악산에도 대청봉에 오르는 케이블카가 생기면, 노약자들도 아름다운 절경들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텐데, 내 개인적으로는 설악산 대청봉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사람들..
용인 처인성 용인시는 1996년 시로 승격한 후, 2005년 3개 구로 분할하는 등,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로 발전하였다. 용인이란 명칭은 고려시대 용구현과 처인현을 조선조 태종대왕 때 한 고을로 병합하면서 일컫게 되었다. 그중 처인구는 용인시청을 소재지로 하여, 여러 읍면들을 거느려 용인시에서 제일 넓은 곳이다. 한 때 용인시청사는 광화문 앞 정부종합청사보다도 그 규모가 커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었다. 또한, 넓은 면적을 지녔음에도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산림을 훼손하여 아파트와 공장들을 짓는 난개발로, 환경을 파괴한다는 오명을 한 몸에 뒤집어쓰면서 개선할 생각은 전혀 없다. 역대 용인시장치고 난개발 건축과 관련하여 구속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비리의 온상지대이다. 처인성은 고려시대 1232년(고종 ..
예산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온양에 갔다 시간여유가 있었지만 날이 흐려 망설이다 내친김에 예당 저수지에 구경을 갔다. 출렁다리에 도착해 보니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각 곳에서 관광버스로 유람 나온 듯,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출렁다리에서 북적거렸다. 동네에서 단체로 오신 모양으로 아저씨 아줌마들은 거나하게 취해서, "얘" "쟤"하며 떠들며, 좁은 출렁다리에서 지나칠 때마다 막걸리, 맥주, 소주 냄새들을 훅훅 뿜어 내었다. 또한, 기분 좋게 취하신 듯, 입구 난장판에서는 소형 앰프 볼륨을 높이고 노래하는 장년의 아저씨 가락에 맞춰 쓰러질 듯 휘감기며 춤을 추고 있었다. 귀청을 찢는 듯한 음악 소리가 시끄러워, 얼른 출렁다리를 건넜으나, 다리 건너 맞은편에서도 또 다른 음악소리로 시끄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다행히 ..
화성 행궁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 안타깝게도 서울 숭례문처럼 좌우 성벽이 잘려 나갔다. 성문을 방어하기 위해 성문 앞에 둥그런 옹성을 쌓았다. 화성시 화산에 있던 수원 읍성을 없애고 그 자리에 사도세자인 아버지 묘를 조성하면서, 이곳으로 수원성을 옮기고, 새로 지은 수원 신읍성이 널리 번성하기를 바랐다. 그래서 사통팔달하라는 의미로 '팔달문'이라 이름 지었다. 행궁 앞에 있는 종각 화성 행궁은 팔달산 아래 동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체험학습 온 학생들로 입구부터 붐볐다. 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예전 토요일에 공연했던 무예 18기를 매일 신풍루 앞에서 공연하고 있었다. 정문인 신풍루를 지나 '좌익문' 좌익문 다음 '중양문' '중양문'을 통과하면 비로소 행궁의 본채인 '봉수당'이다. 봉수당 안, 회갑연 재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