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 양남 주상절리와 감포 세월이 유수와 같단 말이 더더욱 실감이 났다. 과거 걷거나 말 타고 다니던 시절에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거늘 오늘날 디지털 시대엔 오죽 빠르랴 싶다. 정확히 6년 전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항에서 읍천항까지 이른바 양남 파도소리길 1km를 왕복해서 걸으며 완상한 적이 있었다. 해안을 따라 걸으며 바닷가의 오묘한 주상절리 암석들을 감상하는 묘미가 있었는데, 이번 방문에는 내비게이션이 아예 이곳의 압권인 부채꼴 주상절리로 안내해서 그만큼 걷지도 않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과거 군부대와 철조망이 있었는데, 이젠 말끔히 걷어내고 부채꼴 주상절리가 바로 보이는 언덕 위에 지상 4층의 전망대가 우뚝 서있었다. 좁은 해안가 도로 탓에 주차가 문제여서 국도인 2차선 좁은 길엔 엄두도 내지 못하고, 도로 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