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케도니아 테살로니키 그동안, 얼마나 그리스 여행을 꿈꾸었는지 모르겠다. 여행사에 예약을 했다가 번번이 취소되곤 했다. 여행사에 개인적으로 당부도 해보았지만, 내가 대단한 손님도 아닐진대 기억했다가 성의껏 안내해줄 여행사들도 아니었다. 그리스 여행지로 산토리니가 성황 중이라지만, 애당초 그곳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크레타섬이라면 모를까 배를 타고 편도 8시간을 소비하며 그저 이색적인 풍광을 본다는 것은 지루하고도 사치스러운 것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숱하게 들어왔던 신화 속의 나라였던 만큼, 그리스가 유럽 여행의 시작이 되어야 했었을 것을, 유럽 내 이 나라 저 나라들을 다니며, 숱한 가톨릭 성당들에서 세월의 흔적과 그 규모에 감탄했었다. 신화의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올림픽 때마다 옛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성화를 채화하여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