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양 낙산사 소금강 계곡에서 나와 주문진 수산 시장으로 가서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내륙에서 먹는 것과는 다른 푸짐한 생선구이였다. 다음 날, 낙산사 가는 날은 바람이 거셌다. 미세 먼지가 많아 하늘이 맑지 않았고... 핸드폰에 강풍 주의보와 산불 경보가 수시로 날아왔다. 십 몇 년 전, 산불 때문에 홍련암 하나만 남기고 모두 타버린 낙산사였기에, 산불 주의보가 실감나게 느껴졌다. 봄철 동해안 산불은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확산되기 때문에 무섭기 그지없다. 이제 낙산사엔 산불흔적은 없다. 경내를 거닐다 보니, 나무숲 아래 낙엽들을 모두 치워 산불에 대비하는 노력들이 곳곳에 보였다. 깨끗하게 정리된 낙산사 경내는 탐방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도처에서 묻어났다. 양양에 들릴 때면, 대부분 지나가듯 방문하는 낙산사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