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라가 말라가로 가는 도중 미하스에 들렸다. 원래 다음날 아침에 들릴 예정이었으나 가이드가 스케줄을 당겨 진행하였다. 그 덕에 아침 햇살에 하얗게 빛나는 언덕 위의 집들을 어둠 속에서 바라봐야 했다. 언제 다시 이곳을 방문할 수 있을까. 한 번 스쳐 지나가면 그만인 것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한때 우리나라 사람으로 세계 최초 팝페라 가수가 되었다는 키메라가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녀 약력에 1000년 전 왕족의 후손이라는 글 구절에 놀랐었는데, 그녀의 본관이 경주라는 것이었다. 중동의 부호였던 남편의 배려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렸었던 것 같은데, 그녀가 우리나라에 와서 트로트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퍽이나 실망했었다. 음악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그녀의 음악성이 그리 뛰어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