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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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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미리내 성지 화창한 토요일, 창밖으로 봄이 밀려든다. 집콕하며 창밖의 봄을 관상하던 차에 친구가 춘천에서 닭갈비 먹는 사진을 보내왔다. 코로나가 한창임에도 나다닐 사람들은 다 그렇게 돌아다니며 살고들 있나 보다. 방구석에서만 답답하게 사는 생활이 억울하단 생각에 차를 몰아 달려간 곳이 김대건 신부님이 영면하시는 곳, 미리내 성지였다. 햇빛은 따스한데 바깥바람이 찼다. 아직 겨울바람이 머물러 있었다. 찬 바람 속에 성지를 한 바퀴 돌아 나왔다. 미리내를 찾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때 이른 상춘 나들이었지만 모처럼의 바깥나들이에 기분이 제법 상쾌해졌다. 몇 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달라진 풍경이 많았다. 새로운 풍경을 찍으며 반나절을 보냈다. 성지를 방문한 나들이객들이 제법 많았다. 그 사람들도 이 지루한 코로나 바..
안성 미리내 성지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날씨는 맑았다. 햇볕이 따뜻해서 나선 나들이였으나, 하늘엔 점차 구름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미리내 성지에 도착했을 땐 구름 가득 흐린 날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바람은 세상에 가득하여 메마른 나뭇가지 끝에도 푸른 빛이 감돌고 있었다. 때마침 성지를 방문한 순례자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맑고 청명한 공기를 호흡하며 경내를 산책하며 봄기운을 호흡하였다.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맑은 계곡물도 그리 차지 않았다. 봄기운이 오른 들녘엔 봄맞이 준비를 하려는 농부들의 기지개가 한창이었다. 103 시성 기념 성당 성 김대건 신부님 경당 잔디광장에서 바라 본 103위 시성 기념 성당과 성 김대건 신부님 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