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죽서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척 죽서루 "眞株館(진쥬관) 竹西樓(듁셔루) 五十川(오십쳔) 내린 믈이, 太白山(태백산) 그림재를 東海(동해)로 다마 가니, 찰하리 漢江(한강)의 木覓(목멱)의 다히고져. 王程(왕뎡)이 有限(유한)하고 風景(풍경)이 못 슬믜니, 幽懷(유회)도 하도 할샤, 客愁(객수)도 둘 듸 업다. 仙槎(션사)를 띄워 내여 斗牛(두우)로 向(향)하살가,仙人(션인)을 찾으려 丹穴(단혈)의 머므살가." 조선 선조시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중 죽서루를 노래한 구절이다. 그 때문에 삼척하면 죽서루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태백산 준령의 냇물이 흐르고 흘러 동해로 들어가기 직전, 크게 휘어진 한 구비 벼랑 위에 아름다운 누각을 지었다. 그 누각에서 대자연을 바라보며 풍경과 시를 즐겼던 선인들의 혜안과 풍류가 참으로 대단하다. 더우기 자연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