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 흥경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흥경궁 공원 당 현종과 양귀비의 휴양지이다. 당나라의 최성기를 이룩한 현종이 즉위 전에 살았던 싱칭궁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현종은 즉위 2년 만인 714년 저택을 개축하여 싱칭궁이라 이름 붙이고, 양귀비와 더불어 살았다. 현재 당대의 건물은 거의 없고 궁 건물의 초석 부분만 남아 있으며, 이백의 시로 유명한 모란정원 선샹팅[深香亭, 침향정]이 복원되어 있다. 귀국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쉬러 들어간 곳이었는데, 호수를 둘러싼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다. 놀이공원으로 꾸며져 호수 주변 곳곳에 어린이용 위락시설들이 산재해 있었다. 연못가엔 축축 늘어진 버드나무들이 머리결을 날리는 가운데, 고풍스러운 옛 건물들이 있어 볼거리도 많았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은 느린 걸음으로 대략 40분 정도로 바람을 쐬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