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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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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크리스마스 날, 방문한 당진시 소재 솔뫼 성지. 하늘은 맑고 푸르렀다. 다만 맑은 하늘과 달리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체감 온도는 몹시 낮았다. 추운 날씨임에도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지인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날씨가 추워 종종걸음으로 성지를 한 바퀴 돌고는 신부님 기념관으로 갔으나, 휴일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애석한 마음이었지만 어절 수 없어 되돌아오고 말았다. 추운 탓에 오래된 똑딱이를 주머니에 넣어가서 초간편 모드로 촬영했다. 맑은 날임에도 노이즈가 보이지만 가벼워서 좋았다. photo by sammsung vluu wb550
솔뫼성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성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터인 솔뫼성지를 찾았다. 서해 고속도로 송악 IC에서 삽교천 방조제 안쪽으로 평야를 가로질러 솔뫼에 다달았다. 방조제가 생기기 예전에는 바닷가 끝마을이었을 작은 소나무 동산 마을이, 김대건 신부님 덕에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 되었다. 금년 8월 교황의 방문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이곳, 늦게나마 방문하게 되어서 감격스러웠다. 솔뫼는 ‘소나무 산’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하디 흔한 송산(松山)이란 지명이다. 이곳에서 1821년 8월 21일 한국 최초의 사제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탄생하셨으며 박해를 피해 할아버지 김택현을 따라 용인 한덕동(현 골배마실)으로 이사 갈 때인 일곱 살까지 사셨다. 뿐만 아니라 김대건 신부님의 증조부 김진후(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