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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월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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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월화원 풍경 중국식 정원 월화원에도 가을햇살이 깃들고 있었다. 아직은 따가운 여름기운이 남아 있어서, 오후의 따가운 햇살을 피해 노인 몇 분들이 그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또 다른 젊은이 몇이 물가를 거닐며 독서를 하는 등, 바쁜 일상과는 다른 여유와 한가로움이 바람처럼 흐르고 있었다. 도심 한 복판 공원 속에 꾸며 놓은 중국남방식 정원, 월화원의 풍경이 여유롭게 가을을 맞고 있었다.
수원 월화원 수원시 인계동 효원공원 안에 중국식 정원 월화원은 1,820평 규모의 중국 전통정원으로 2006년 4월 17일 개장했는데, 중국 광둥지역의 전통 건축양식이다. 2003년 10월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협약'의 내용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원을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에 따라 조성되었다. 광둥성에 있는 전통정원인 영남정원과 같이 건물 창문으로 밖의 정원을 잘 볼 수 있게 하였고 후원에 흙을 쌓아 만든 가산(假山)과 인공호수 등을 배치하였다. 호수 주변에는 인공폭포를 만들고 배를 본떠 만든 정자를 세웠다. 곳곳에 한시와 글을 새긴 건물은 하양 가루로 파랑벽돌과 나무를 연결하는 광둥지역의 전통 건축양식을 따라 지었다. 지붕 접합부는 나무와 벽돌, 석회 조각 등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