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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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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오랜만에 들렸던 화성행궁. 바람이 차고 날씨가 추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행궁 광장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고 광장 옆 한 귀퉁이에 마련한 썰매장에선 부모들과 함께 썰매 타는 아이들로 북새통이었다. 그러나, 추운 것은 그저 날씨만이었다. 다행스럽게도 행궁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밝은 모습이었다. 행궁 밖 골목길에선 경복궁 옆 삼청동과 북촌 냄새가 폴폴 났다. 정비된 도로와 간판, 곳곳에 예쁘게 치장한 벽화와 그림들이 새로운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상점들도 소품 중심의 상품들을 진열하며 화성의 개성을 찾고 있었다. 오래전에 계획 없이 지은 건물들이라 전통적인 행궁건물과 잘 어울리진 않았지만 조금씩 정비되어 나름대로 특화되고 있었다. 수원화성 행궁 정문 신풍루 정조대왕의 거소였던 ..
화성행궁 수위의식 화성 행궁 수위의식은 정조대왕이 행궁에 행차했을 때, 대왕의 호위군이자 화성을 지키는 장용영 군사들이 정조대왕께 자신들의 무술을 시범보이는 의식이다. 장용영 수위의식이라고도 하며, 이때 정조대왕은 행궁 밖으로 나와 백성들을 위로하고, 신풍루 누각에 올라 장용영 군사들의 무술시범을 참관했었다고 한다.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좌측에 드라마 대장금 촬영장이었다는 안내판이 서있다. 행궁문이 열리고 다섯 개의 화살을 꽂은 대왕의 상장물이 맨앞에 나온다. 정조대왕이 백성들을 만나보기 위해 행궁 밖으로 나온다. 시범 훈련을 알리는 나발 연주 조총 사격 시범에 이은 궁술시범, 뒤로 돌아선 자세로 상반신을 돌리며 활을 쏜다. 이어서 정면의 표적을 보고 연속으로 활쏘기 시범 힘차게 날아가는 화살 시범이 끝난 후, 신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