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석남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성 석남사 안성에서 진천으로 넘어가는 차령산맥 줄기의 배티 고갯길 직전, 깊은 골짜기 속의 아담한 사찰이었다. 배티는 국도에서 오른쪽 샛길로 일 차선의 좁은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서운산 오르는 길목의 작은 사찰을 만나게 되는데 이 절이 바로 석남사였다. 당초에 석남사를 알고 찾은 것이 아니라 안성에서 진천으로 가다가 길가에 서있는 천년사찰이라는 안내판을 보고는 가던 길을 멈추고 샛길로 접어들어 방문한 곳이었다. 석남사 아래 작은 공터에는 등산객들의 승용차들이 몇 자리를 남겨두었다. 석남사는 통일신라시대인 680년(문무왕 20)에 담화 또는 석선이 창건하였단다. 876년(문성왕 18) 염거가 중수하고, 고려 때에는 광종(光宗)의 왕사였던 혜거 국사가 중창하여 수백 명의 승려들이 머물렀다고 한다. 조선 초기에 숭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