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동댐과 안동 문화관광단지 월영교에 도착했을 땐 기어코 빗방울이 떨어졌다. 어쩔 수 없이 인근 편의점에서 우산과 벌에 쏘인 곳에 바를 약품을 구입했다. 안동댐을 건설한 후, 그 아래 강을 건너지르는 예쁜 다리를 놓아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었는데 이름도 아름다운 '달이 비추는 다리'였다. 다리 가운데 정자를 세워, 운치를 더한 데다가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해, 밤 경치가 더 아름다울 듯했다. 넓은 강과 푸른 산, 그리고 인공의 다리가 조화를 이루어 보기에 좋았다. 날씨는 궂었지만 투명 우산을 때리는 빗소리가 어린 시절 비 맞으며 멱감던 추억을 떠올렸다. 비 내리는 월영교 풍경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안동시는 아예 이 지역을 하나로 묶어 월영교를 건너 민속촌과, 민속박물관, 고개 넘어서는 리조트와 문화관광단지를 만들었다. 초행인 우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