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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래 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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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공세리 성당 경관이 뛰어나고 건물이 아름다워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아산 공세리 성당. 본디 이곳은, 한양으로가는 뱃길의 길목이었던 작은 동산 위, 조세창고가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1890년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드비즈 신부는 이미 매입한 10칸 정도의 기와집을 개조하여 성당으로 꾸몄고, 1897년 6월 공세창이 있던 일대를 매입하여, 1899년 그 자리에 성당과 사제관을 건립하였다. 또 1905년에는 조성학당(1927년 폐쇄)을 세워 교육 사업에도 앞장서 공세리 발전에 기여하였다. 1920년대 들어 신자수가 증가하자, 드비즈 신부는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중국인 기술자들을 지휘 감독하여 1922년 9월에 현재의 고딕 양식의 서양식 성당과 사제관을 완공하였다. 이 후 9대 주임 이인하(李寅夏) 신부는 1958년 초에 강..
아산 공세리 성당 아산만 방조제를 건널 때마다 야트막한 언덕 위의 예쁜 성당을 만난다. 이 지역을 통과해서 돌아올 때면 의례 한 번쯤 들려보고 싶은 1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성당이다. 32명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기도 한 이 성당은 역사적 유적지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성당이 위치한 곳은 예로부터 충청도 일대에서 걷워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곶 창고지로써 조선 성종 때부터 세곡 해운창을 설치 운영해 오다가 영종 때 폐창될 때까지 근 300년 동안 운영되었던 공세창고였다고 한다. 또한 이명래 고약이 개발된 곳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1895년 부임한 에밀 드비즈 신부님이 그를 돕던 이명래에게 고약의 비법을 전수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폭설 뒤의 한파로 카메라까지 얼려버릴 듯한 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