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등사

(2)
강화 역사 박물관과 전등사 역시 코로나가 문제였다. 강화 역사박물관에 갔으나 무기한 폐쇄로 문을 닫고 있었다. 그래서 역사박물관 옆에 있는 강화 고인돌 유적 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유명하다는 강화 고인돌 유적 공원 안에는 애석하게도 실물 고인돌 하나밖에 없었다. 고인돌 유적 공원 울타리 주변에 세워 놓은 것은 이곳저곳의 고인돌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며 소개하는 조악한 수준의 것들이었다. 놀라운 것은 야외 공원 화장실이었는데, 관리를 하지 않아 악취가 진동하여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상태였다. 코로나 때문에 박물관 폐쇄는 이해할 수 있으나, 그 옆에 있는 야외 화장실을 청소하지도 않고 방치한다는 것은 그곳 직원들의 직무유기였다. 부근에서 마주친 청원 경찰에게 도움을 받을까 화장실을 문의해봤지만 헛수고였다. 기분이 언짢아 볼 멘 소리..
강화 정족산 전등사 강화의 마지막 여정은 전등사였다. 전등사는 강화도 대표적 사찰로 방문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세월이 흘러 기억이 가물거리다 보니 옛 시절 추억들이 그리울 뿐이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일러주는대로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파른 비탈길을 한참이나 올라갔는데, 비탈길 계단 위 식당 있는 곳에 주차장이 하나 더 있었다. 주차장이 여러 곳에 있다는 것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자신을 탓하는 수밖에... 우리가 주차한 곳은 이른바 동문 주차장이라는데, 동문 식당을 찍고 오면, 힘들이지 않고 전등사 동문으로 올 수 있겠다.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사찰이다보니 탐방객들이 많았다. 이곳도 템플스테이에 힘쓰고 있는 듯, 새로 지은 건물들도 많아서 낯선 풍경도 많았다. 향로전과 대웅전 사잇길로 오르니 삼성각과 정족산사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