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여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선 아라리 촌 산 높고 골 깊어 옛날엔 귀양을 가거나 속세를 등진 사람들이 찾던 마을이 이젠 관광명소가 되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5일장이 서지 않는 곳이 어디 있으랴만, 정선 5일장이 전통재래시장의 대명사가 된 듯하다. 마치 잘 보존된 민속마을처럼 심심치 않게 매스컴에 오르내린다. 높은 산등성이와 그 산등성이를 휘어 감아 흐르는 개울 덕에 손바닥만 한 모래톱이 두 곳 생기고, 그곳을 의지하여 정선읍이 들어섰다. 그리고, 장터 가까운 곳인 조양강변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장터 골목에 지붕을 올려 전천후로 장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정선을 처음 찾은 나로서는 이곳 풍경이 아름답다거나 신기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저 그런, 작은 마을일 뿐이었다. 장날이 아니어서 장거리는 한산했다. 황기, 더덕, 도라지, 곤드레, 취나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