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쇄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 선비들의 안식처, 소쇄원 조선 중종 때 개혁 정치를 펼치던 조광조의 급진적인 정책이 반발을 사게 되어 조광조는 화순 능주로 귀향을 가게 되자 그의 제자였던 양산보는 이곳으로 낙향하여 더 이상 현실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10여 년에 걸쳐 소쇄원을 꾸미는데 이곳에 머물며 자연을 감상하고 사람 만나기를 즐겼다고 한다. 이곳을 드나든 사람은 송순, 정철, 송시열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조선 중기 문인들로 가사 문학의 대가들이다. 입구부터 대숲이 시원하게 우거져 있었고, 소쇄원을 가로지르고 있는 작은 천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제월당, 광풍각이 있다. 계곡 옆 정자인 광풍각은 ‘침계문방’이라 하여 머리맡에서 계곡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선비의 방이라 이름 붙은 곳이다. 소쇄원 가장 높은 곳에 있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제월당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