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mbc 드라미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그곳엔 과거가 있었다. 늦은 가을 오후, 기울어진 햇살 아래 MBC 촬영장은 짙은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시간을 뛰어넘어 호랭이 담배 먹던 과거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들어가는 진입로 주변은 축사농가라서, 동물들의 분뇨 냄새가 코를 찌르고, 동네 개울에는 농가의 오수가 악취를 내며 흘렀다. 도로도 좁아서 승용차 두 대가 서로 교행하기도 불편할 정도였다. 그러나, 우리나라 보통의 산맥들처럼 북-남으로 뻗은 낮은 산줄기에 동향으로 앉은 세트장은 그 규모가 엄청나게 컸다. 전에 보았던 부안 종합세트장보다 남양주 종합 촬영소보다도 규모가 더 커 보였다. 단지 내 상식으로 알 수 없을 것 같은 국적불명의 건축물이 많아서 아쉽긴 했지만... 입장료 7000 원을 내고, 세트장을 주욱 돌아보는데, 일본인 관광객들이 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