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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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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성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터인 솔뫼성지를 찾았다. 서해 고속도로 송악 IC에서 삽교천 방조제 안쪽으로 평야를 가로질러 솔뫼에 다달았다. 방조제가 생기기 예전에는 바닷가 끝마을이었을 작은 소나무 동산 마을이, 김대건 신부님 덕에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 되었다. 금년 8월 교황의 방문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이곳, 늦게나마 방문하게 되어서 감격스러웠다. 솔뫼는 ‘소나무 산’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하디 흔한 송산(松山)이란 지명이다. 이곳에서 1821년 8월 21일 한국 최초의 사제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탄생하셨으며 박해를 피해 할아버지 김택현을 따라 용인 한덕동(현 골배마실)으로 이사 갈 때인 일곱 살까지 사셨다. 뿐만 아니라 김대건 신부님의 증조부 김진후(18..
안성 미리내 성지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날씨는 맑았다. 햇볕이 따뜻해서 나선 나들이였으나, 하늘엔 점차 구름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미리내 성지에 도착했을 땐 구름 가득 흐린 날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바람은 세상에 가득하여 메마른 나뭇가지 끝에도 푸른 빛이 감돌고 있었다. 때마침 성지를 방문한 순례자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맑고 청명한 공기를 호흡하며 경내를 산책하며 봄기운을 호흡하였다.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맑은 계곡물도 그리 차지 않았다. 봄기운이 오른 들녘엔 봄맞이 준비를 하려는 농부들의 기지개가 한창이었다. 103 시성 기념 성당 성 김대건 신부님 경당 잔디광장에서 바라 본 103위 시성 기념 성당과 성 김대건 신부님 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