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민속마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암민속마을 두 번 째로 방문한 온양 외암마을, 일요일이라 방문객도 많았다. 늦가을로 접어들 때라 초가농가에서 이엉올리는 작업들이 한창이었다. 보여주는 마을이 아니라 주민들이 살아가는 곳이라 민속마을의 외형에 현대문명이 상당수 섞여 있었다. 대부분의 집마당엔 대형 파라솔, 대청마루엔 알미늄 샷시. 처마에는 위성방송 수신 안테나, 골목마다 cctv 카메라 ... 전통적 요소들을 잃어가는 것이 많은 마을이어서 방문이 후회스러울 정도였다. 그렇다고 마을 사람들에게 전근대적 삶의 방식을 따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민속마을 간판을 달고 외지인들에게 보여주는 관광마을이라면, 최소한 현대문명도 전통과 연결시키려는 노력의 흔적들이 조금은 보여야 할 터인데, 전통요소들이 마구 훼손되어서, 그저 어정쩡한 마을로 바꿔가고 있는 것 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