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후, 마음을 진정하고자 찾은 곳이 시화호 조력발전소였다. 시화호방조제 옆에 건설한 이 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규모로 춘천 소양호 소양댐보다 1.5배로 발전량이 많다고 한다. 생태파괴라고 환경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화석원료를 사용하는 발전소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라 할 수도 있겠다. 이 발전소가 앞으로 또다른 조력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시금석으로 기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발전소 공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지 지금도 공사중이었으나, 주변이 예쁜 공원으로 꾸며져 있어서 보기에 좋았다.
날씨가 추운 탓에 공원에 마련된 휴게소에 들어가 점심식사를 했는데, 그 내부가 고속도로 휴게소 판박이였다. 식사 후, 2층 전망대 위에 올라가 망망한 서해를 바라 보았다. 멀리 영종도, 가까이는 인천 송도 신도시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었다. 그런 덕으로 창공에 비행운을 그리며 떠나가는 비행기들과 착륙하려는 비행기들이 줄지어 내려 앉곤 했다. 고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겨울 바람이 발걸음을 빠르게 했다. 시화호조력발전소 로고는 T-LIGHT란다.
멀리 보이는 영종도
가까이 보이는 송도 신도시
공원 안의 조형물
시화호 조력발전소- 밀물이 들어오면 발전을 하고 썰물 때는 배수를 한단다. 현재는 썰물 때라 배수중이다.
발전소 옆의 T-light 휴게소,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 나왔다.
휴게소 뒷면
공원 안의 기념탑, 빛의 오벨리스크.
전망대 위에서의 조망, 인천대교와 송도 신도시.
전망대에서 바라본 발전소
발전소 주변 안내도
발전소 사업 개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