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갑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룡산 갑사 그 동안 서너 번 들렸던 갑사. 절 중에 으뜸이라 '甲寺'라 한다고 하지만, 내 보기엔 으뜸이 될 만한 사찰은 아니다. 갑사보다 수려하고 고풍스런 가람들이 많은 터에, 으뜸이란 말은 과유불급이다. 때마침 일요일이라 코로나 사태임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정리되지 않은 개천변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하게 들어 차 있었다. 주차료는 3000 원을 받았는데, 여기 절들은 주차료가 일정치 않았다. 같은 공주 권역인 마곡사는 잘 정비된 주차장임에도 무료였고, 대전권역이지만 봉우리 하나 넘어 동학사는 4000원을 받으니, 중구난방이다. 계룡산이 국립공원이라 하나,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인데, 그를 핑게삼아 상술을 부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입구에 즐비한 식당가를 지나, 인적이 없는 옛길로 걸어 올라갔다. 호젓..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