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룡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화왕산 파노라마 산에 오르면 누구나 혼자가 된다. 지위의 높고 낮음이나 빈부귀천을 산은 차별하지 않는다. 오직 내 힘과 나의 두 발만 필요하기에 누구나 평등한 사람이 된다. 가다가 힘들면, 잠시 쉬어 숨을 고르며 휴식을 하고, 다시 내 두 발에 몸을 맡기고 내 스스로 목적지까지 가야만 한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내 걸음걸이가 모여서 여정이 된다. 힘들어도 한 발 앞으로 내딛는 걸음걸이가 그렇게 모여서 인생이 되는 것이리라. 산에 다니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산행의 즐거움을 좀 더 일찍 느꼈더라면 보다 여유롭게 살아왔을 텐데, 나이 들어 시작한 산행이라 육신이 점차 버거워진다. 산행에 도움이 되라고 다리 근육운동에 힘도 써보지만 무릎 관절은 산행 때마다 차이가 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