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촉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양 최대의 석불상, 관촉사 은진미륵 관촉사 은진미륵, 국민학교 시절에 배웠던 불상이었다. 부여에서 가까운 거리인 논산에 있음에도 그동안 찾아보지 못했었다. 관촉사는 국도 곁, 작은 산 중턱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 유명한 은진미륵 입상은 야트막한 야산 중턱에 공장 굴뚝처럼 우뚝 솟아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가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관촉사 경내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 우뚝 마주친 미륵상은 첫눈에도 범상치 않았다. 커다란 입상의 미륵상은 인체구조와 달리 얼굴과 머리가 특히 과장된 모습이었는데, 큰 얼굴엔 화장한 듯 눈이 그려지고 입술엔 흐리지만 검붉은 색이 칠해져 있었다. 그리고 몸통보다도 더 긴 이단의 머리, 그 위에 쓴 팔각형의 관과 이층 구조의 사각 보관도 보통 미륵상과 매우 다른 특이한 모습이었다. 절집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