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여 궁남지 행여 연꽃은 피었을까? 작년엔 양평 세미원에서 연꽃을 봤었는데, 금년엔 어디 연꽃이 보기 좋을까 궁리하다 부여 궁남지를 떠올렸다. 궁남지 주차장을 목적지로 무작정 내달렸으나, 아직 연꽃철은 아닌가 보았다. 넓은 연밭에 듬성듬성 철 이른 연꽃들이 꽃을 피우긴 했는데, 그 꽃이 성글어서인지 탐스럽지 않았다. 하릴없이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며 잠시 망중한에 빠져 들었다. 점심 시간에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고 일부러 식당 밖 식탁이 있는 곳을 찾았다. 밖에서 밥을 먹겠다며 식사를 주문하자, 왠일인지 식당주인은 한사코 안된다는 것이었다. 코로나가 염려되어 밀폐된 곳이 꺼려지기 때문이라는데도 막무가내였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밖에 식탁이 있는 식당도 별로 없어서, 결국 간단한 간식거리로 점심을 대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