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충렬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해 충렬사와 거북선 남해도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해 나루터 근처에 있는 충무공 충렬사를 찾아갔다. 잘 지어진 안내소 근처에 차를 세우고 언덕길을 올라 충렬사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충렬사는 보수 중이었다. 아쉬운 마음에 열린 정문의 쪽문으로 들어서니, 입구부터 공사 중이었다. 보수공사가 아니라 사당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을 새로 짓는 것 같았다. 살며시 들여다볼 틈도 없어 하릴없이 되돌아 나오고 말았다. 그 허무함을 달래기 위해 충렬사 안내소 앞바다에 떠있는 거북선 모형을 둘러보며, 500 원을 내고 거북선 안에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았다. 겉에서 보았을 때는 그럴듯해 보였으나, 내부는 엉망이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송판으로 대충 짜 맞추고, 싸구려 인형에 조악한 조선 수군의 옷을 입혀 전시하고 있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