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노성산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논산 노성산성 작년에 갔었던 황산성에 비해 보존이 잘 되어 있으리란 희망으로 노성산성을 찾았다. 그러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보수하려 노력은 한 것 같았으나, 새로 쌓은 성벽 부분을 사각으로 쪼아낸 돌로 축대 쌓듯이 만들어 성의 없어 보였다. 문화재청에 공사 감독관도 돌아보지 않았을 성싶었다. 이정표도 없어 올라가는 길에 성이 무너진 흔적인지 돌무더기인지도 모를 돌담 성벽길을 지나 정상까지 올라갔다. 신라와 백제군이 최후의 접전을 벌였다는 황산벌의 요충지인 노성산성과 황산성 관리가 허술하단 것은 일단 문제라고 본다. 2015년 지정된 유네스코 백제 역사지구가 눈앞에 보이는 곳만 치장하여 관광지로 홍보하면 그만인지 지자체 탁상행정의 표본을 그대로 보는 것 같다. 논산지역은 황산벌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 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