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설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미부인 사당 춘향전 근원설화로 유명한 삼국사기의 도미설화. 근대에 이르러 박종화 단편소설 "아랑의 정조"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박종화는 도미부인을 "아랑"이라 이름지었다. 이 설화는 백제시대 도미의 아내를 탐했던 개로왕과 그로부터 정조를 지켜낸 도미 아내의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의 전래지를 놓고 지자체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의 천호동, 보령의 오천면이 제각각 도미부인이 살았던 곳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고증하기 어려운 옛날 옛적 삼국시대 이야기를 현대에 이르러 자기 고장의 것이라 주장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내 소견으로는 왕으로부터 도미가 두 눈을 뽑힌 채로 뗏목에 내버려졌다는 곳이 한강유역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충청도 보령의 작은 어촌인 오천항 부근에 도미사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