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 셔틀버스 운행시간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한산 비 온 다음날 날씨는 쾌청했다. 북한산성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맑은 계곡물과 골짜기의 기암괴석들이 파란 하늘과 신록 사이에서 빛나고 있었다. 벌써 숲이 울창해서 그늘 사이 오솔길로 산을 오르며 따가운 햇빛을 피할 수 있었다. 도심의 매캐한 대기와 대비되는 심산의 청정한 공기가 머리를 식혀 주었다. 그 덕인지 새벽부터 아팠던 머리가 상쾌해졌다. 급할 것 없는 산행이라 쉬엄쉬엄 올랐음에도, 가파른 돌계단을 오를 때는 무릎이 뻑뻑해져서 속도를 낼 수 없었다. 함께 걷는 지기와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며 쉬엄쉬엄 백운대에 올랐다. 시계가 좋아 모처럼 정상 등반의 기쁨을 맛보았다. 망망무제로 탁 트인 시야에 서울시가와 인근 평원이 한눈에 조망되었다. 백운대 부근에서 영화 "히말라야" 촬영팀을 만나 그들의 모습..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