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로코 아프리카 북단의 모로코 역시 광활한 땅을 가진 나라였다. 과거 800년간 스페인을 점령하여 이슬람 문화의 융성을 이루었던 그들은 아프리카로 쫓겨온 후, 근세에 이르러 프랑스와 스페인의 식민지로 전락했다. 1956년 독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나, 인구 3000여만에 GDP 3000불 정도의 빈국에 머무르고 있다. 넓은 들과 비옥한 토지, 풍족한 농산물 등, 모든 것이 넉넉한 98% 이상의 이슬람 국가지만, 거리에는 궁기가 흘러 서민들의 삶은 그리 넉넉해 보이지 않았다. 탕헤르에서 카사블랑카의 여정도 그리 쉽지는 않았다. 해협을 건너기도 했지만, 작은 도시들과 평원지대를 지나고 지나서 어둠이 내려앉은 뒤에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모로코 원주민인 베르베르 사람들의 고대사는 분명하지 않다. 페니키아인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