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금산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악산 금산사 명산으로 이름난 모악산에 있는 금산사, 두 번째 방문이었다. 곧게 뻗은 4차선 국도에서 2차선의 옛길로 접어들면서 금산사까지 아기자기한 여정이 한층 운치 있었다. 태풍으로 흐린 덕에 덥지 않은 날씨가 오히려 여행에 도움을 주었다. 마음 맞는 벗들과 함께하는 여행, 꽃보다 청춘은 아니어도 즐겁고 유쾌했다. 금산사는 미륵신앙의 대표적 사찰로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과 비슷한 형태의 목조 삼층 미륵전에 미륵장존육상을 모셨다. 백제 법왕의 자복사찰로 창건하였고, 이후 통일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에 의한 6년여의 중창으로 사찰다운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금산사는 미륵신앙의 성지로 자리매김하여, 당시 신라 불교의 주류였던 교종 계통 법상종의 중심 사찰로 역할을 했는데, 법상종이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