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산 관촉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야산 관촉사 내게 관촉사는 비와 인연이 있나 보다. 맑은 하늘을 보며 출발했는데, 계룡산 고개 넘어갈 때 소나기를 만나기도 했고, 도착해선 가을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경내에 들어서서는 제법 가을비가 떨어져 내렸다. 예전에 들렸을 때도 여름 이슬비를 만났었다. 관촉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일주문을 돌아 들어갔다. 매표소 옆에도 간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천왕문을 지나 계단으로 오르니 단풍잎들이 비를 맞으며 빨간 잎들을 불태우며 떨구고 있었다. 비가 와서인지 관람객이 거의 없어 코로나 부담 없이 여유 있게 경내를 거닐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관촉사는 968년(광종 19) 혜명에 의해 창건될 때 조성된 석조미륵상이 발산하는 빛을 좇아 중국에서 명승 지안이 와 예배했다고 하여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