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창의문 지인 따라 청운동에 갔다가 풍악소리에 취해 쫓아간 곳이 바로 창의문이었다. 본디 자하문으로 불리다가 중종반정을 이룬 공신들이 자신들의 반정을 의로운 거사라 합리화하여 창의문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창의문 안쪽에 작은 무대를 마련하고 국악과 양악을 어우르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음악에 조예가 없어 잠시 관람하다가 문루로 올라가 숙정문까지 등산허가를 받으려 하니 오후 4시가 마감이라 불가하다고 한다. 인근 산속에 위치한 크고 작은 군부대와 초소들, 그리고 철조망... 청와대 부근 효자동에 깔린 무수한 경찰들이 안쓰럽다. 그 많은 인력들이 청와대 경호를 위해 그 고생을 해야 하니, 첨단 디지털 경비기기들이 즐비한 오늘의 현실에도 정복 입은 경찰들의 노고와 지출경비가 아깝다는 생각이고, 이승만시대부터 공..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