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산 전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공산 풍경 양삭을 떠나 계림으로 떠나는 길에도 간간이 비가 내렸다. 양삭 시내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었는데, 구불구불한 산길에다 좁은 농로라 뒷자리에 앉았던 나는 차멀미에 시달렸다. 차창에 서린 뿌연 김 때문에 풍경도 볼 수 없어 더욱 답답했던 것도 원인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가파른 산 경사 면마다 다랭이밭을 일구어 낑깡을 심었는데,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 나무마다 비닐을 덮어 씌웠다. 골짜기를 넘고 넘으며 도착한 곳이 상공산. 주차장으로부터 높이 50여 미터 정도 되는 가파른 산이었는데 꼭대기까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갔다. 한국인들이 개발한 관광명소라는데, 유명한 탓인지 계단 입구에 매표소까지 만들었다. 우리나라 도립공원쯤 될라나, 아무튼 인민들이 평등하고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할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중국인들의 상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