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스테펜 수녀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칼라바카 공중 수도원 메테오라 어린 시절 봤던 영화 중 벼랑 위 요새에, 행글라이더를 타고 은밀하게 침투해서 공격하던 장면이 인상 깊었는데, 그곳이 칼라바카 메테오라가 아닌가 싶다. 테살로니키에서 간단하게 투어를 마치곤 이내 공중 수도원으로 유명한 메테오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서 처음으로 그리스식 점심을 먹었다. 식사 전에 먹는 둥근 빵은 터어키와 같았고, 샐러드, 돼지고기 완자와 감자가 나왔는데, 입맛에 맞아 한 접시를 모두 비웠다. 이스탄불에서 테살로니키로 오는 도중 간단한 기내식으로 아침을 해결한 탓에, 휴게소 식당에서 그리스식 점심을 배불리 먹어 포만감이 몰려왔다. 오랜 비행과 달라진 시차, 포만감으로 온몸이 노곤하여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졌으나, 차창밖 이국의 색다른 풍경을 보는 재미에 차마 눈을 감고 잘 수 없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