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야고보 성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로아티아 쉬베닉 보스니아 메주고리예에서 국경을 넘어 다시 크로아티아 쉬베닉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기분 좋게 여겼던 보스니아 인상이 구겨지는 일이 생겼다. 한적한 도로에서 교통경찰에게 단속된 것인데, 가이드에 의하면 교통경찰관이 차를 세우곤 까닭 없이 20 유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과거 90년대까지 우리나라가 떠올랐다. 그땐 교통경찰에게 단속되면 면허증 밑에 만 원짜리 한 장 접어 끼워주는 것이 상례였다. 그 시절 나도 무단 유턴하다 걸렸는데, 경찰관이 저녁도 못 먹었다며 투덜대었다. 어쩔 수 없이 만원 짜리 지폐 한 장을 주었더니 이러면 안 된다며 면허증 밑에 접은 지폐를 함께 줘야 보기도 좋다며 연습까지 시켰다. 어찌 보면 서로 윈윈이라 나쁠 것도 없겠지만, 피차 모두 분명한 범법 행위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엔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