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르도바 그라나다 호텔에서 모처럼 와이파이를 통해서 한국 소식을 접했다. 사람 사는 세상임에도 너무나 다른 환경이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오늘의 일정은 이슬람 마지막 보루였던 그라나다를 떠나, 그들의 본거지였던 코르도바를 찾아가는 길이다. 코르도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중앙부, 과달키비르 강이 흐르는 도시로, 8세기 초 무어인으로 불리며 북아프리카를 건너 원정 나온, 이슬람 세력에게 정복되어 756년에 우마이야 왕조의 수도가 되었다. 8~10세기가 황금시대로, 이슬람 세계의 학문과 예술 중심지로 발전하다가, 1236년 그리스도 교도에 의해 그라나다로 쫓겨감으로써 이슬람 문화의 융성은 막을 내리고 말았다. 이슬람 정복 당시 라흐만 1세(Abd al-Rah-man 1세, 재위 756~788)가 785년경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