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봉녕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원 봉녕사 1. 2. 여름 봉녕사 아침에 뿌옇던 날씨가 오후가 되자 뭉게구름이 몰려들었다. 구름빛이 너무 좋아서 수원 광교산 아래 있는 봉녕사를 찾았다. 광교산 아래는 도시 개발로 산 아래의 봉녕사는 도시 외곽의 사찰이 되었으나, 주변이 그나마 보존되어 그윽한 숲 속에서, 비구니 선원으로 멋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해 내려 오는 절집들이 아니라 현대에 들어서 전통 건축물들로 중수되었지만, 울창한 숲 속의 기품 있는 사찰로 고풍스러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본디 고려 때, 원각(圓覺) 국사가 창건하고 성창사(聖彰寺)라 불렀다가, 1400년대 초에 봉덕사(奉德寺)로 이름을 바꾸었고, 1469년(조선 예종) 혜각(慧覺) 신미(信眉)가 중수한 뒤 현재의 이름으로 고쳤다고 한다. 현대에 들어서 1971년 비구니 묘전(妙典) 스님이 주지로 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