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온의 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종의 장인, 심온의 묘 광교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의 아버지인 심온선생의 묘도 예쁘고 때깔나게 단장되었다. 진작에 찾아본다는 것이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는데, 눈이 수북이 쌓여있어서 눈밭속을 헤매다 돌아온 꼴이 되었다. 공원화되고 있는 묘역과 사당도 아직 마무리가 덜 되어 있었다. 심온은 왕의 장인으로 부귀영화를 한껏 누릴 수 있던 자리에서, 졸지에 모함을 받아 사위의 아비인 태종에게 마흔네 살에 사사되었다. 그의 딸 소헌왕후도 속앓이가 많았던 비운의 왕비였다. 왕비가 되자마자 그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사사되었고, 그 어머니는 관노비로 전락하였다. 살아생전에 많은 아들과 딸들을 낳았으나, 둘째인 수양대군은 왕권에 눈이 멀어 후에 계유정란을 일으키고 그의 친동생인 안평을 죽였고, 왕이 돼서는 왕위보전을 위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