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군자마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동 군자마을 도산서원에서 남향하다 들린 곳은 안동군자마을이라는 광산김씨 집성촌 마을이었다. 광산김씨 집성촌 마을이라니 무엇보다도 반가웠으나, 마을이라기보다는 수몰지역의 고택들을 보존하기 위해 옮겨놓은 세트장 같았다. 집들 가운데 사람들이 고택 안에서 살림하는 집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고택들이 숙소체험장으로 쓰이고 있어 생생한 느낌은 덜 했다. 본디 이 마을은 안동시 외룡면 외촌리 외내에 있던 마을이었는데,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자 1974년 이곳 운암곡 군자리로 이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낙동강이 흐르는 도산의 아홉구비 중, 첫 구비가 운암곡인데 군자마을이 바로 이 운암곡에 있다. 이 마을은 500-600년 전 광산김씨 김효로가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로 같은 시대 외손인 봉화금씨까지 들어와 현재까지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