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한반도 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구 한반도 섬 어제 내리던 비가 미진했는지, 하늘에선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네비게이션에 한반도 섬 주차장을 설정하고 읍내에서 10여분 북으로 향했다. 표시된 주차장은 공사장으로 변해 있어서 둔덕 아래 빈터에 차를 세우고 사방을 둘러보았으나 한반도 섬은 보이지 않았다. 부근의 안내문을 찾아 읽으니 나무다리 건너에 가야 될 성 싶어 다리를 건넜다. 갈수기라 강바닥엔 물이 바짝 말라 잡초들이 삐죽삐죽 솟아 있었는데, 강 가운데 긴 뚝으로 조성된 인공섬이 이른바 한반도 섬이었다. 우리나라 국토모양으로 인공섬을 만들었다. 남쪽엔 하루방을 세워두고 인공암석으로 한라산을 만든 제주도, 동편으로는 울릉도와 독도도 만들어 두었다. 아이디어는 좋았을 성 싶은데, 평지에서는 지형을 바라볼 수 없으니 그것이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