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해안분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구 해안분지 두타연에서 나와 해안분지 최전방 을지 전망대를 찾았다. 두타연에서 을지 전망대까지는 대략 50여분 거리였다. 양구 해안분지(亥安盆地)는 지형이 마치 사발같이 움푹 패어 있어, 미군들이 펀치볼이라 명명한 곳으로 6·25 전쟁 격전지의 하나이다. 두타연에서 동북쪽으로 차를 몰아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다 터널을 통과하니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동그랗게 파인 분지가 나타났다. 이처럼 동그랗게 움푹 파인 분지는 처음 보았다. 둥글게 움푹파여 펀치볼에 얻어맞은 모양이라 그리 불렀을 성싶다. 이 분지에 뱀이 많았기 때문에 조선시대, 뱀을 물리치기 위해 뱀과 상극인 돼지해(亥)자를 써서 해안(亥安)이라 이름지었다 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농토가 비옥하며, 물이 풍부하여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해온 유적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