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흥대부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주 명성왕후 생가 대한제국 고종황제비 명성왕후. 우리 근대사의 비극을 한 몸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몰락한 양반 자식으로 태어나 나라의 최고 지위에 올라 권력을 제멋대로 탐하며 영화를 누렸다. 그러나 격변하는 외세의 격랑 속에 일본 자객들에게 경복궁 옥호루 침소에서 시해되어 시신까지 불태워졌다. 한 나라의 왕비로 당한 굴욕과 수치는 그대로 우리 역사에 남는다. 결국 대한제국은 왕비 시해 후 10년 만에 힘도 한 번 못써보고 왜적들에게 국권을 송두리째 내주고 말았다. 제 힘을 기르지도 못하고 눈앞의 권력을 탐하던 시아비 흥선대원군과 며느리 민왕후의 다툼과 이들을 둘러싼 권력세도가들의 제집 안 배 불리기가 망국의 원인이었음은 분명하다. 나라를 통치할 능력도 없던 고종, 역시 그를 왕으로 낙점했던 궁중 여인들의 제 집안 챙기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