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주 공산성 무료해서 떠난 여행길에 들렸던 공산성. 예전 방문 때보다 달라진 건 없었으나 성벽 둘레에 황색 깃발들을 세우고 서문(금서루)으로 들어가는 도로에 블록을 새로 깔았다. 그런데, 차량통행을 위해 고증 없이 사각문을 만든 것이 부실공사였었는지 문 안쪽 귀퉁이마다 철골 기둥으로 떠받쳐 놓고는 민망했는지 짚을 엮어 가려 놓았다. 애초에 잘 만들었다면 공주 시민들 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뿌듯한 문화 유적지가 되었을 텐데... 그러나, 성 아래 주차장을 마련해 둔 것은 다행한 일이었다. 성으로 오르는 입장료는 따로 받고 있었지만, 공주 시내 곳곳에 이런 무료 주차장들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었다. 백제시대 축성된 산성으로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불렸다가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으로 불리게 되었다. 백.. 이전 1 다음